여유가 없어지면서 페이스북에 간단한 메모를 남기게 되었으나, 페이스북에는 긴 글 쓰기가 어렵고 나중에 글을 찾아보기도 어려울것 같아 다시 블로그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카테고리도 많고 해서 정리해야할 것들이 좀 보인다.
나의 소중한 추억들이니 잘 정리해 봐야지…태그도 열심히 남기고 가능하면 매일의 일들을 적어보고 싶다.
여유가 없어지면서 페이스북에 간단한 메모를 남기게 되었으나, 페이스북에는 긴 글 쓰기가 어렵고 나중에 글을 찾아보기도 어려울것 같아 다시 블로그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카테고리도 많고 해서 정리해야할 것들이 좀 보인다.
나의 소중한 추억들이니 잘 정리해 봐야지…태그도 열심히 남기고 가능하면 매일의 일들을 적어보고 싶다.
첫 차 코란도 흰둥이
다음 뉴프라이드 검둥이
그리고 그랜드카니발 흰둥이
오늘 검둥이를 보내고 흰둥이를 데려왔다.
차를 사기로 결정하고 검둥이에 있던 물건을 흰둥이에 옮기는데..
새차를 산다는 기분보다는 검둥이를 보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05년에 아빠가 엄마를 위해 사준 차..
결혼 전 준비로 잠깐 빌렸다가 결혼 후 반납..지우 태어나면서 엄마가 선물해 주어서 2007년 가을정도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다.
광주에 수십번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고..지우,지호,시우모두 병원에서 데려왔다.
지우 태어나기 전 수내동에서 혼자 이사짐 나를 때..
지우 미끄럼틀 사다나를 때..
회사 사무실 짐 옮길 때..
승아누나한테 미끄럼틀이랑 책 받아올 때 생각이 난다.
광주 내려가는 길에 지우랑 호야랑 정은이랑 서해 바닷가 모래사장에 빠져서 끌어낸 일도..
은행동 살 때 정은이 차 안에 있고 열심히 세차하던 일도..
수원 삼성에 일하러 가서 근처 유명한 광택집에서 광택도 맡겨보고..
호야가 운전한다고 전등 켜 놔서 한달에 긴급출동만 세 번 불러보고..
신혼 회사다닐 때 정은이가 태워다 준 일..
정은이 콜럼버스 팀 할 때 연습실 데리러 간 일..
합정동에 정은이 친구들 만날 때 지우 태우고 달래면서 홍대 빙글빙글..
맨날 차 키를 잊어버려서 허둥대고..
호야가 카시트에 앉아 차를 잠궈버리기도 하고..
정은이가 후진하다 벽에 차를 받은 기억도 있다.
그러고 보니 정은이가 주차 중 신혼시절 크라이슬러 300c를 살짝 받고 울면서 전화한 적도…
창업하고도 미팅때문에 서울로 많이도 다녔다..
매번 코스트코에서 트렁크 한가득 짐을 날랐고..
광주 다녀올 때에도 언제나 한 짐 가득..
애가 둘이 되었을 때 유모차를 가지고 가면 장본 물건을 다 넣을 수가 없어서 지우랑 호야 사이에 큰 휴지를 넣고 온적도 있다.
광주에서 올라올 때 정은이랑 지우랑 한적한 국도로 오면서 경치에 반했던 기억도 잊을 수 없다.
애들 태우고 자동세차기 들어가면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우, 호야, 시우 모두 태우고 꽃놀이 간다고 설치다 고생만 하고 왔던 최근의 경험까지..
모두 검둥이와 함께 했었다.
오늘 차를 보러 가면서 흰색이 좋아, 검은색이 좋아? 했더니
‘검은색도 좋지만 착하고 말잘듣는 흰색이 좋아’ 하고 지우가 대답한다.
오늘 차 구경하고 나서 살지 안살지 결정한다고 하니까
‘카니발 사러가는거 아냐?’ 이런다..
어느새 자동차 이름까지–;
호야는 버스 보러 간다고 난리다.
도착하자마자 시승을 했는데 호야랑 지우가 너무 신났다.
지우는 자기가 앉을 자리부터 정해놓고..
차 상태가 좋아 고민할 필요도 거의 없이 구매를 결정하고 검둥이에서 짐을 옮겼다.
구석 구석 우리의 흔적들..
애들 장난감..스티커..
유현이가 준 젓가락까지..
모두 흰둥이에 옮기고 한참 검둥이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지금 글로 적은 무수히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집에 오는 길에 지우가 검둥이는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다..
인사하면 아빠가 전해주겠다고 하니
‘붕붕아 지금까지 고마웠어 좋은 사람 만나고 다음에 또 보자!’
라고 이야기 한다.
호야도 붕붕이는 어디있냐고 한다.
애들한테는 붕붕이도 매번 밥주고 씻겨주는 그런 존재였을것 같다..
중고차지만 넓고 번쩍번쩍한 차로 바꿨으니 이 차에 적응하고 정붙이고 또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 겠다.
검둥아 그 동안 고마웠어!
흰둥아! 우리가족 잘 부탁해!
기념일을 너무 챙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챙기는 편인데 이번 결혼 기념일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
선물 주문은 커녕..집에 필요한 물품들도 못사고..장보러 나가는 것 조차 어려운 판에..
더구나 프로젝트 오픈이 4일이고..부모님, 앞집, 옆집의 방문으로 나의 조그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냥 애들 데리고 맛있는거 사와서 같이 먹는..
바쁘고 여유 없을 수록 이런날이라도 더 챙겨야 할 것 같은 생각인데..
아쉽고 속상하고 그렇다.
그래도 여기에 글 하나 남기면..나중에 찾아보고 추억할 수 있겠지.
이제 결혼 7년차에 접어들었다.
정은이와 만난건 몇년이야..12년 지나 13년차구나..
애가 셋에..만난지 13년 결혼 7년..
사업도 6년차..
시간이 빨리 가는건지..폭삭 늙어버린 기분이다.
무엇보다 답답한건….요즘엔 웃을일이 별로 없다는거다..
행복하지만 그 행복의 변두리에 있는 기분이랄까..
그냥 돈 벌고..집안일 도와주고..그게 전부인것 같다.
서른 넷이 되어서도 방황하고 고민하는데..이러다 그냥 죽지 싶다..
독일에 거주하고 아이들이 독일 교육을 받을 수 있으려면 비자가 해결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비EU 국가로 그 지위도 일본보다 훨씬 떨어지는 모양새다.
다행히 내 직종인 IT 군은 독일에서도 인력이 딸린다고 하니 그거 하나 믿고 있는데…
1. 블루카드 이용
– 블루카드는 2012년 8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특정 직군(IT 포함)으로 독일 취업에 성공하게 된다면 신청할 수 있는 비자이다. IT 직군은 연봉 하한선도 약 4만 유로정도로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검색에 의하면 현지 대졸 초임에서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즉 독일 기업에 연봉 4만 유로이상으로 취직할 수 있다는 증명을 받으면 블루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아마도 구체적인 순서는
방법 1
– 여행 혹은 구직비자 발급
– 독일 입국
– 구직 활동
– 취업
방법 2
– 국내에서 독일기업에 구직
– 취업
이후에 —여기서 부터는 불확실
– 취업 합격 기업의 증명을 기반으로 대사관이나 독일에서 노동비자 발급
– A 노동비자를 발급받을 때 블루카드로 발급을 받는건지..
– B 노동비자를 받은 후 블루카드로 전환을 하는건지..
(지금은 A로 알고 있음)
블루카드 비자를 받았다면 33개월 동안 해당 연봉을 받으며 소득세와 연금을 내고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다. 독일어 B1 등급이 된다면 19개월로 기간이 단축된다.
내가 블루카드 비자를 받으면 배우자 가족 모두 동반 비자를 받을 수 있고 배우자는 소득활동을 할 수 있다.
2. 노동비자 이용
– 노동비자는 블루카드와 비슷한데 연봉 상한이 더 높고(연봉 상한이 있는지는 불확실), 60개월동안 소득세와 연금을 내야 영주권 취득 권리를 준다.
3. GMBH 설립
– 일종의 주식회사인데..지점이나 창업의 형태로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근거로 노동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후는 2와 비슷..본인 사업을 진행하며 60개월동안 소득세와 연금을 내면 된다. 언어와 관계없이 수익모델이 있다면 이러한 형태도 좋을듯 하다.
나의 경우는 3으로 처음 목표를 잡았다가 1을 고민하고 있다.
3의 장점은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내 시간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외국 적응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내가 더 챙겨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여행도 다니고~~)
단점은 실제로 사업을 전개하지 않는 경우 먹고살 돈이 없다는 거다..결국 돈 많고 일하기 싫은 경우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혹은 독일에서 먹힐만한 사업아이템이 있다던가(성공의 확신도..)
1은 취업을 위해 기본적으로 독일어가 되어야 한다는 거다. 영어도 가능하겠지만 입장바꿔 생각했을 때 내가 독일어를 하지 않으면 경쟁력도 많이 떨어질것 같다. 또한 1을 선택하면 1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영주권 찬스도 오고 경제적으로는 그냥 모은돈 까먹고 있는 것보다 든든하다는 것..정은이는 애 셋 보고 애들은 적응하느라 더 힘들까..모르겠다 정은이는 확실히 더 힘들겠지만 애들은 이러나 저러나 비슷할거 같다.
결국 지금의 생각은 일단 한국에 있을 때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나 서비스를 미리 만들어 보고, 발전 가능성이 있으면 3번으로..별로 없으면 포트폴리오로 사용해 1번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물론 3으로 가더라도 독일어는 미리 철저하게 준비해야겠지..
알아보니 3으로 갔다가 사업에 실패하고 취직이 가능하다면 1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최대 17개월이다. 지금 사는 집의 전세가 만기라..
2월은 이런저런 정보를 조금 더 모으고, 독일어, 영어공부와 함께 지금 회사일로 수익을 낼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 봐야겠다.
한국나이 34살 부부, 6살, 4살, 2살 아이..오늘부터 우리 가족의 공식적인 독일 준비 첫 시작이다.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어..
이민 가고 싶어..
이민병인가..막연한 일상탈출인가..
나 스스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고민한 시간도 길다.
그리고 정은이와 의견을 함께 맞추는 시간도 필요했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연결고리들을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
내 마음도, 정은이의 마음도 정리가 되었다.
다만 경제적인 문제나 다른 것들은 계속 미루어지고 있었다.
시우의 출산이 결정적인 핑계가 되어주었지만..언제까지 아기를 핑계로 미룰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한다.
준비 과정은 이 블로그에 기록해서 나와 같은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나 스스로 틀린 정보를 수정하고 나중에 그때 그랬지..라는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자! 그럼 시작하자!
보통 이런 문구는 독일로 가니까 독일어로 써 줘야 하는데..뭐라고 해야 하지? ㅠㅠ
호야한테 엄마아빠를 빼앗긴것도 슬픈데..
호야의 고약한 성질에 매번 혼나지 않을 것도 같이 혼난다.
혼나면 기분이 안좋아져서 운다고 더 혼난다..
정작 지우를 혼나게 한 호야는 별 생각이 없다.
엄마도 아빠가 피곤할 때는 지우가 달라붙으면 귀찮아 한다.
말을 알아듣고 또래에 비해 잘 하니 더 많은걸 바란다.
이런 아쉬움이 몇번이고 쌓여서 속상해 울때도 있다.
그래도 아빠가 아프면 토닥거려주고 ‘내일이면 괜찮아 질꺼야’ 라고 자기가 아팠을 때 아빠한테 들을 말을 속삭여준다.
아빠가 저녁에 피곤해서 낑낑거리면 ‘오늘 힘들었지?’ 하면서 그 작은 손으로 어깨를 주무른다.
엄마도 아빠도 지우처럼 아쉽다.
오늘 하루도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내일은 지우한테 더 잘해줘야지..매일 다짐한다.
지우는 엄마아빠의 첫사랑이다. 엄마 아빠의 첫 아이이자 유일한 딸이니까..
사랑하는 내 딸 지우..사랑해 지우야!
아빠가 더더더더더더더 사랑해 줄게!
공식홈페이지 : http://www.jellyj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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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를 먹자!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많은 젤리를 먹어야 합니다!
화면의 왼쪽 아래 화살표 부터 젤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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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가 최대로 확장된 상태에서는 여러가지 기록도 세울 수 있어요!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하는 젤리쥬!
정신을 차리고 보면 터치스크린에 남아있는 지문자국만 확인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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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em all!
Eat as many jellies as you can.
You can start connecting jellies from bottom-left arrow.
Touch the jelly and connect each other.
Press EAT button to eat connected jellies.
If you eat all jellies in the stage, you can get some rewards!
If stage is fully expanded, you can make some records.
Enjoy JellyJJoo with your Facebook ID.
The single mission mode will be added soon!
* 할머니 자꾸 테레비젼 보면 눈 나빠져서 안경..(할머니는 이미 안경을 쓰고 있음)…
안경위에 또 안경 쓴다!
* 나 어제 애당벌레 봤다!(애벌레 + 무당벌레)
* 아빠 해물동산 노래 불러줘!(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
* (응가 하고 휴지로 닦아보고)응가 했는데 응가 색이 안나오네?
언제부터 이곳에 이런 글만 쓰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힘들 때만 이곳에 오게 된다.
제일 처음 산 도메인..정은이와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곳에..
기쁘나 즐거우나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거리던 이곳에..
아니다 아니다 하지만 힘든건 사실이다.
그냥 주변에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애들은 어리고..정은이도 힘드니 나한테 무엇인가를 덜어줄 여유가 없나 보다.
나 또한 그런 여유가 바닥난지 오래다.
이렇게 여유가 없을 땐 꿈이고 뭐고 그냥 세상 바보처럼 살면서 이리저리 휘둘려도 별 생각없이 회사 다니면서 같이 상사욕을 할 직장 동료나 옛날 이야기로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더 좋다..
난 일보다 가족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가족들에게 아빠는 선택이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