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테크니션이긴 싫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자원을 활용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게 프로인지 크리에이터인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난 테크니션…지금의 난 리소스…
이것은 나의 위치가 아니다. 절차상 거쳐야 할 이유도 없다.
10년을 투자하라고 한다.
나는 나를 깍아먹고 있는지..아니면 투자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야한다.
나는 테크니션이긴 싫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자원을 활용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게 프로인지 크리에이터인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난 테크니션…지금의 난 리소스…
이것은 나의 위치가 아니다. 절차상 거쳐야 할 이유도 없다.
10년을 투자하라고 한다.
나는 나를 깍아먹고 있는지..아니면 투자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야한다.
정말 바쁜 일상이지만 목표가 없다.
한걸음 쉬어가자..
더 다듬어야지..
좋은 친구
박지성이 발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왜 자신의 생명인 몸을 제대로 관리못했을까..생각해봤지만..
알고있었을것이다.. 발목이 예전같지 않고..조금씩 아파오는 느낌을.
그래도 쉴 수 없었겠지…자긴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하면 그 바닥에선
끝이니까..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그랬을것이다.
설령 발목이 부러질것을 알아도 뛰었으리라…(이건 오바인가?)
나도 휴직전에 그런 삶을 살아온것 같다.
열심히 한 결과가 결국 내 발목을 잡아버리는 아이러니한 인생.
인정받기 위해 쌓아놓은 일들이 내가 더 클 수 없게 만드는 족쇄..
다행인지 휴직과 함께 그 짐을 벗을 수 있었고,(정말일까..)
이젠 조금 다른방법을 찾고자 한다.
내 인생의 주인은 결국 나 말고는 없지 않은가…
애당초 다른 사람에게로 부터 나의 인생을 찾겠다는 생각이 글러먹은것이다.
9월 6일 수요일.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너무 덤덤하게 해버려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내겐 큰 의미를 두고 행한 행동이었다.
한번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번지점프.
떨어지는 꿈을 너무도 생생히 많이 꾸었기에 그 느낌이 맞을까?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이 제일 컸다.
그리고 번지점프 하러가자는 말을 들었을때는 거의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내 머리속과
오랜 습관에 물들어버린 내 육체를 한번 던저버리고 깨어나고 싶은 욕망이 생겼었다.
혹시 뛰지 못할때를 대비해서 회사사람들한테 안뛴다고 미리 이야기 하는 치밀함까지–;
우리는 분당 율동공원으로 향했다.
아래서 본 45미터는 그리 높지 않았다.
올라가면 엄청높을테지…생각도 했지만, 막상 올라가니 상상을 뛰어넘는 높이.
내 앞의 사람들은 망설임도 없이 잘도 뛰어내린다.
내차례가 되었다. 심장이 약간 두근거렸지만 그렇게 무서운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사고가 걱정되었다..
끈이 끊어지지는 않을까-_-
고리가 연결되지 않은건 아닐까–;;
5,4,3,2,1,번지..
옆에서 외치는데 지금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이 순간이다.
밑을 내려보았을땐 죽겠다는 생각이었고 옆에서 숫자를 외치는 사람이 미웠다.
하지만 이 순간을 꼭 기억하겠다고 생각했고..정말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어내렸다.
슈슈슉…귀를 스치는 바람소리와 눈앞으로 확대되는 사물들..
그리고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꿈과 동일하다..
어째서..경험해보지도 못한 일을 난 알고있는걸까..
괴로운 무중력상태를 3번정도 더 경험하고 보트에 내렸을땐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번지점프하고 3일..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망설이는 마음이 생기면 죽음을 생각했던 그 순간이 떠오른다.
어떤 결정도 웃으며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효과는 어제 톡톡히 봤다! ^^;
좋은 결과가 있기를..
***
말 그대로 아내가 결혼한 이야기 이다.
결혼을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 보기에 정말 괴로웠던 이야기(자꾸 상상이 되서..).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건은 똑같다.
난 결혼한번 더 한다. 너도 버리기 싫고 그사람도 싫다.
너도 하고싶음 해라.
당연하다고 느끼는 일상들, 사건, 순간들이 그렇지 않게 되므로 인해 느끼는 혼란.
그리고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의미.
어딘가에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것이라고 읽은적이 있다.
상대방을 진정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기쁜게 당연히 좋아야 하는게 아니냐는 논리다.
이 책도 마찬가지..
이성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본능적으로는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도 모순덩어리..
***
공중그네의 다음편.
첫번째를 읽으면서는 못느꼈던게 있는데, 이라부의 치료방식에 대해서 이다.
이라부는 상대방의 문제를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문제를 긍정하며 상대방보다 더 그것에 열중한다.
결국 생기는 문제들도 상대방을 능가하게 되고 그런 이라부를 보면서
스스로 자신을 치유해 나간다.
꼭 정신병에만 적용된다기 보다(강박관념이라던지..) 세상살고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어느정도 동일한것 같다.
우리는 언제나 의견차이를 가지며 그 사이에서 살아간다.
상대방을 이해시키려면 내가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
* 하나를 포기해야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있다. 때로는 포기도 필요한 법..
* 가장 큰 기쁨은 가장 큰 시련을 이겨냈을 때이다.
두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16살은 아니지만 훌륭한 사람들의 좋은 말들이 많이 있었다.
왜 16살로 타겟을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집중의 효과와
특정 나이를 지칭하므로 인해 잃게되는 것 중 무엇이 좋을지는 의문.
주어진 일은 잘 할 수 있다.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도 막상 하면 잘 하기 때문인것도 있고,
실제로 능력을 벗어난 일을 도모하거나,꾸미고 시키는 사람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만들어서 하는 일은 어떨까?
주어진 일보다는 내 일을 만들어서 하고 싶다.
내 능력의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그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