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화를 내고
내 속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화를 낸다.
알고있어도 상관없을 일들과..알아줘도 상관없을 일인데
왜 자꾸만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이렇게 정리를 해 봐도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정말 나는 ‘나’ 인걸까?
왜 내 생각대로 내가 될 수 없는걸까?
도전과성취
내 속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화를 내고
내 속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화를 낸다.
알고있어도 상관없을 일들과..알아줘도 상관없을 일인데
왜 자꾸만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이렇게 정리를 해 봐도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정말 나는 ‘나’ 인걸까?
왜 내 생각대로 내가 될 수 없는걸까?
아빠가 되기 전엔 몰랐다.
그리고 아빠가 되기 전에 이러한 자격들을 갖추었더라면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더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해 본다.
– 체력
10~15kg 정도 아이는 한팔로 기본 30분 정도 안고 다닐 수 있어야 한다.
예전에 나눠들던 장바구니나 무거운 짐들을 혼자 드는것을 기본!
– 결단력
모두를 만족시킬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더워도 추워도 안되고 사람이 너무 많아도 안되고 아이를 위한 모든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엄마가 좋아하는 곳..없다면 만들어서라도
– 집안일 능력
이건 능력이라기 보다 요령일것 같은데.. 무슨 일이든 오래하면 요령이 생기기 마련..미리 요령을 알아놓는다면 집안일이 힘들지만은 않을듯하다.
– 긍정적인 사고
아이가 울어..엄마가 짜증내 직장에서 스트래스 길가던 개까지.. 이러한 상황들을 모두 부처, 예수의 마음으로 흘려보낸다
– 규칙적인 생활 혹은 아이,엄마에 맞출 수 있는 능력
말할것도 없음
그 외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건 아주 기본적인 자격일것 같다.
위의 조건들이 ‘좋은’ 아빠 되기위한 자격은 아님..
그리고 모든 아빠들은 저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함..선배님들 대단하다..
써놓고 보니 다행인건 돈, 직업 이런건 아빠 자격과 크게 상관없는것 같다는 부분이다..
좋은 아빠의 자격에도 상관없을 수 있을까?
아직 좋은 아빠아니라서 잘 모름..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데..
저녁에 늦게 자서 늦잠자는데 입에 뭔가가 들어온다..
응..? 이건 어제 처가에서 가져온 약과인데..
아침부터 지우가 엄마를 졸라 먹다가 자고 있는 아빠 주겠다고 입에다 들이미는 중이었다..
몇번을 그렇게 먹이더니 흐흐흐..웃는다.
할머니가 와서 더 신났나? 일어나라고 뽀뽀하고 안아주고 난리다.
기분좋게 일어나서 씻고 회사에 가려고 하니 또 뽀뽀를 해주겠단다.
마지막으로 배꼽인사를 받고 아쉬운 눈빛을 뒤로하고 문을 닫는데 맘이 찡..하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무런 질문 없이, 불과 하루만 살더라도 나는 모두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휩쓸린다.
하루..이틀.. 몸을 맡기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그저 그렇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이 물살을 내 의지에 따라 거스르고, 때론 몸을 맡기며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그냥 흘러가다보면 내 옆에 무엇이 있는지, 내가 가야할 방향이 어딘지 선택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것들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게 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내가 아니게 되어 버려..나중에 정신은 조금이라도 차리게 되면
얼마나 흘러왔는지..나 자신도 어색한 나는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힘들어도 붙잡고, 거스르고, 고민했었는데..
요즘은 또 다른 ‘힘들다’는 이유로 나를 많이 내려놓았었던것 같다.
이런 힘들다는 생각은 내 삶을 나로서 온전히 존재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다.
잘못된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지 않았을까?
마음 단단히 먹고 매일 매일 새롭게 각오를 다져야 내가 그토록 바라던 여유도 생기고
마음도 편안해 지리라 믿는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의 얼굴도 내가 만든다.
내 생각뿐만이 아니라 겉으로 보여지는 행동, 말, 표정에서..나 라는 사람이 만들어진다.
난 이런 사람이야..라고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
욕을 무지하게 썼다가 지웠다..
착하게 살아야지..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존재인 부모님..누군들 그렇지 않을까?
엊그제 장인어른의 생신이라, 그리고 아버님이 감기로 걱정을 하셔서 나만 합정동에 다녀왔다.
지우를 의식하신듯 지우가 손댈만한 물건 하나 없이 치워진걸로 보아…아버님이 말씀은 안하셨지만
내심..지우도 같이 왔으면 바라신것 같다..
그래도 담양에서 보낸물건 바리바리 싸간 나를 보며 핀잔아닌 핀잔을 주신다.
오지 마라셨는데..정말 안갔으면..그 날은 그냥 그런 하루로 지났을것이다.
그 하루를 장인어른과 사위의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었던건 나의 작은 결심덕분이다..
한때..TV에 나오는 사람들을 부러워 한 적이 있었다.
다툼이없고 사소한 행사에도 가족들이 모이고 즐거운..
나는 우리나라라서 저런게 안된다 믿었다.
드라마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핑계보다, 내 주변, 내 가족, 내 행복은 역시 내가 만들어 가는거라
생각이 들었다.
아버님과의 맥주 한잔….1시간이면 뵐 수 있는 거리..
항상 듣는 큰아버님의 농담아닌 농담..
나에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나의 선택에 따라..그 추억이, 그 시간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결정이 난다.
내가 잘한다..그런 생각이 아니라..내가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보다 더..드라마보다 더 행복하고 알찬 삶이 나에게 주어진게 아니라 내가 만들수 있다는 말이다.
처가에 가서 짐을 들어주시겠다는 아버님을 보며..여기만 들어주시면 되요 아빠..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나온다..나도 아버님도 어색했겠지만..이내 그게 무슨 큰일인양 씩 웃는다..
그래서인지 그날은 더 많이 웃어주셨다.
아버님의 뻔한 농담도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너무 유쾌했다.
우리 엄마아빠..또 새로운 아빠 큰아빠..내가 친해지고 같이 해야 할 사람들은
우리 부모님들이 아닐까..
자나깨나..방법이야 어떻든 나와 정은이..지우걱정뿐인 부모님들..
욕심같아선 큰 집에 양가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떨까 싶다…
행복은 내가 만드는것..추억도 내가 만드는것..
그럴 조건이 많은 나는..일단 여러가지로 먹고 들어가는것 같다.
사업도 잘 풀릴수밖에 없는게 나랑 같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풀리는게 이상하다.
나에게 행복을 주는 이 분들께 항상 감사해야겠다..
예수고 부처고 고맙지만..나한텐 이 분들이 먼저다.
쌩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산이라도 옮길듯한 의욕이 샘솟다가도
다른 사람들, 주변 환경 탓을 하며 무기력해진다.
남과 비교해 우쭐해 하다가
역시 남과 비교해 우울해진다.
비슷한 이유로 남을 무시하고, 무시당한다고 느낀다.
5초전에 내 단점을 극복하자고 결심하고, 내 단점이 드러나면
아닌척 한다.
왜 자꾸 이렇게 내 맘이 맘대로 안되는걸까?
나이가 들어서인지..아니면 뒷감당이 두려운건지..
시간이 흐를수록 내 팔 안에 담고 있는 욕심들이 많아져서..
그 욕심들을 놓기가 싫어 그러는것 같다.
그래도 욕심은 끝이 없는데..
좋은 물건이 가지고 싶고..가지게 되면 자랑하고 싶고..
자랑 못하면 안달하는 그런 평범한 욕심부터..
이미 가지게 되었는데, 나한테 넘치는데 더 가지고 싶어하는
욕심의 욕심까지…
내 옆에 소중한,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난 자꾸 그들로 부터
바라게 된다.
바라는게 많다.
해주고 싶은것도 많다.
그런데 정말 해주는건 없는것 같다…
착한 아이가 나쁜 어른이 된 기분이다.
저지르고 후회하는게 아니라..저지르면서 후회하고 있다.
하나하나 일들이 정리되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야 할까?
그렇다고 내가 꼭 착한 어른이 될 필요는 없잖아..왜 자꾸 무엇인가 되어야 하고
어딘가에 맞춰야 한다고 스스로를 압박하느냐는거지..이 답답함이 그런거지..
그냥 나로서 만족하는데..아무도 시키지 않은 배역을 혼자 연기하려고 할까나..
정말 대단한 사람은 내 주위에 있다.
나는 기남형이나 양준형처럼 열정이 있고 개발을 잘 하고 쉼없이 공부하고
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본적이 없다.
다들 안주하고 수그리는 마당에 이 두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사업을 같이 시작하고 2년간 많은 일들을 했고 갈등도, 그리고 엇갈림도 많았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같은 의욕을 가지기 까지 걸린 시간들이다.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게으름으로 또 한번의 어긋남을 만들지 말자.
지금이야 말로 내가 뛰어나갈때가 아닐까?
그 때의 우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많이..긴 시간 조용히 있었으니 더 뛰어날 수 있는 에너지도 많이 모였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앞만 보고 화이팅이다.
비교도, 시샘도, 부러움도 통하지 않는 차이를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보일 수 있다.
나도 대단한 사람이고 싶다.
항상 연말이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가지곤했는데 작년엔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연초에도 여러가지 일들로 정신이 없다가 이제야 숨좀돌릴수있게 되었다.
몸의 건강과 정신의 여유 그리고 고민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해야겠다.
올해는 정말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해야하기때문에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