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2월14일 – 딸꾹질



딸꾹질..

아기의 딸꾹질을 하는 조건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트림을 잘 못 했을때..

딸꾹질은 점점 진정되는 게 아니라 심해질수도 있다.
배를 만져보면 가슴이 푹푹 들어가는게 무척 괴로울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2008년12월13일 – 힘내기


엄마 품에서. 전날의 사건으로 기분이 업된 정은이.


12월 한 달은 저 자세로 많이 잤다. 그래서 나중에 힘들어 진 듯..


목에 난 땀띠인지 뭔지 때문에 정은이가 항상 목에 저렇게 감아 놓았다. 피부가 벗겨지는게 너무 안쓰러웠다.
소심한 엄마아빠는..아토피니 피부병이니..또 걱정 병에 빠졌었다.



바둥거리다 모빌을 보며 노는 지우.




엎어서 운동을 시켜보려 했으나 아직은 무리..

2008년12월12일 – 50일의 기적


아빠와 함께. 하품하고 나서, 혹은 밥달라는 귀여운 표정.


12월 한달을 저 의자에서 보낸것 같다. 제법 다리를 찬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소리나는곳을 보는건지..뭘 보고는 있는건지 잘 몰랐으나 이 날 실험을 해 보았다.
모빌을 흔들어서 왔다~ 갔다 하니 소리나는 곳을 쳐다보기도 하고 시선을 물체에 고정시켜서 움직이기도 한다.
더구나 웃기까지!

모빌에 통 관심이 없는거 같아서 안보여줬었는데 계속 보여주어야 겠다고 결심했다.

정은이와 너무나 지쳐서 정말 울고싶은 시기였는데..이렇게 커 가는 모습을 보고 알 수 없는 힘이 솟아 나왔다.
너무 이쁘고 힘들었던건 다 잊혀지고..

우리가 힘들었던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고 있었던것 같다.




지우랑 장난치기. 지우는 이렇게 귀찮게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예민하지 않은것 같으면서 예민하다고 해야하나..

나중에는 저렇게 하면 “왱~” 하면서 손을 탁..치거나 고개를 휙 돌려버린다;;

2008년12월07일 – 첫눈, 패션쇼


분당에 처음 눈이 쌓인 날..


여전히 누워서 빈둥거리는 지우.


오늘은 선물 받은 옷들을 입혀보았다.


갑자기 양말에..모자에 신발에..불편했는지 한참을 울었다.


결국 지쳐서 잠들었을때 전신 샷!


응가도 좀 한다 싶으니 얼굴에 뭔가가 나기 시작한다.
하나의 근심이 지나가면 다른 근심이…

2008년12월06일 – 키 크다, 딸꾹질


경민&효덕형님 부부가 큰 사이즈 슈트를 또 선물로 주셨다~!
안그래도 작은 사이즈에 아쉬웠는데 또 이렇게 이쁜 선물을 ㅎ

태어난지 1달 10일인데 키가 몇센치나 자랐다.


이제 뭔가를 응시하기도 하고 깨어있는 시간도 많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된다.



딸꾹질..이젠 수시로 한다. 수유를 하면 바로 그친다. 팔은 여전히 휘휘~

2008년12월03일 – 울음에 적응


엄마는 피곤해요..


지우손, 새끼손가락을 펴고 있기 좋아한다.


PIO PIO 옷이에요~~



울지도 않고, 울어도 우는 방법을 모르던 지우가 점점 울음을 알아가고 있다.
우는 방법 뿐 아니라 울음으로 엄마아빠를 움직이는 방법을..

우리는 알면서도..움직일 수 밖에 없다.

초보 엄마아빠는 다짐한다. 모든걸 다 해주는건 100일까지만이라고…(응?)

2008년12월02일 – 이만큼 커요~!


아직도 응가로 엄마아빠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잠도 수시로 깨서 정은이가 많이 힘들어 했다.
그래도 이렇게 이쁜 모습을 보여주니 힘이 다시 날 수 밖에..

회사를 가려고 집 밖으로 나가거나, 다시 집으로 들어올때 지우랑 정은이가 같이 있는게 조금씩 익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