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URE ARRIVAL | FLIGHT | DATE/TIME | CLASS | STATUS | FARE BASIS |
Inchon(ICN) Osaka Kansai International Airport(KIX) | JL 962 Japan Airlines | 02SEP 12:20 | X (ECONOMY) 일반석 | OK | BPX14 |
Tokyo Narita Apt(NRT) Inchon(ICN) | JL 953 Japan Airlines | 09SEP 14:40 | X (ECONOMY) 일반석 | OK | BPX14 |
치열한 삶
2004년 이후로 개인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전무하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하게 만든다.
2004년 부터겠지만 2004년은 정말 치열했던 한해였던걸로 기억한다.
정말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모든 날들이..
지금도 치열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치열해질려면 잠을 많이 자야 한다.
그리고 치열해지고 싶으면 더 여유있어야 한다.
Uni Dortmund
90년-91년에 있었던 곳. 도르트문트 대학
왼쪽에 살짝 보이는 주황생 건물이..맨..이름이 맨 뭐였는데 맨자(MENSA)였던가?
암튼 학생식당이었는데 종종 가서 먹었다.. 텁텁한 폼매스(감자튀김)가 생각나네..
아래로는 은행하고 지하철 역이었던 걸로 기억..
오른쪽 하다느이 모노레일같은건 하-반(H-Bhan)으로 거꾸로 달려서 가는 기차같은거..
승차권 1마르크였던걸로 기억..
사진은 플리커에서 막 퍼옴.. 언제 다시 가 볼 수 있을까..
어쩌면
취하기 싫은데 취한상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졸린데 자기 싫다는 상태도 사실 비슷해.
호철씨..왜 자꾸 이러시나요?
몸 피곤한것도 이제 좀 회복되었고 회포도 풀었잖아..
이쁜 마누라한테 짜증도 투정도 부려보고
20년전부터 그렇게 좋다던 컴퓨터 앞에 종일 붙어있어..
키보드를 쳐대고 마우스를 이리저리..
그냥 눈을 감고…한 10초정도는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그러고 머리속으로 생각하는거야.
대학교 신입생OT가기 전날 밤 형이 나한테 말했던 것처럼.
지금까지의 나를 아는 사람은 없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일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것에 따라
전달될 수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 이미지가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눈을 뜨고 그렇게 움직이는거야.
사람은 다 다르지만 사실 누구나 똑같아..모두 소심하고 열등해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너랑 나는 다르잖아? 하지만 그건 순서의 뒤바뀜일 뿐 결국 똑같아..
돈 천만원정도는 우습게 느껴지고 혹시나 했던 잘나보이는 자리도 무서워지는데 대체 하고싶은게 뭐냐?
똑똑하고 잘나고 노력하는건 알겠는데 즐기고 싶은게 뭔데요?
없어요..그냥 차남컴플렉스라 이름붙이고 싶은 인정받고싶어 안달난 병에 걸려있는거지 진짜 내 영혼을 위해
내 몸뚱아리를 위해 할려고 하는건 무엇인데..
남이 좋다는게 더 좋아보이고 옆에서 봐줘야 더 힘나고 끝나면 칭찬받아야 한다면 난 아직 한참 어린거 같아..
이런 상태라면 내가 진심으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을까?
근본적인 생각의 뿌리가 바뀌지 않으면 영원히 가식적으로 대하는건데 대체 왜 이런 무한루프속에 빠져있는건지..
뭐가 그렇게 두려워? 나는 재료가 좋아..좋다고 믿고 있어 다리에 근육이 특별나듯 내 머리속 뇌도 특별할거야..
다른 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내 재료가 더 좋다고 믿어(이제와서 바꿀수도 없잖아).
마누라한테도 투정부리지말고 주변사람들 긴장하게 만들지도 말아야해…그냥 지금은 나 보고 피식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들..나도 거울보고 피식 웃게
나의 하루는 결코 짧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살면 안된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나를 믿어야지.
담양집 가는길
서버 이사
월요일 호스팅을 신청하고 서버를 옮겼다.
7년동안 조타넷에서 무료로 호스팅을 받고 있었는데 보스님께 너무 고맙고..
서버를 옮기면서 여러 자료도 다 정리하고 좀 깔끔하게 이것저것 시작해 보고 싶다.
블로그도 정리하고 스킨도 이쁘게 입히고..아무 일도 아닌 귀찮았던 일이었는데..
서버 옮기면서 왠지 두근두근 하네..정말 이사한 기분이다.^^
어색한 자리
얼마전 회식자리..부문의 높다는 사람들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내 앞에 앉은 살짝 높으신 분이 전문가가 되기 위해 쌓아온 모든 실력과 노력에 최소한 일주일에서 한달을 고민한 결과에 대해 아주 높으신 분께 이야기 해 본다.
“……. 어때요?”
질문을 듣는 사람은 예전의 전문가..(라고 한다..)
“아..뭐..좋은게 좋은거지”
별로 아는게 없어 보인다.
참 어색한 대화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왜 자꾸만 재미없는 이야기 하냐는 표정으로 등을 돌린다.
그 옆자리에는 시끌벅적 대화를 이끌고 있던 밝은 표정은 여자분(별로 높지 않다)한명..
잘 알지 못하지만 참 무뚝뚝한 사람이었던것 같았던 그 여자분은 방금 전 등 돌린
그 높으신분을 웃게 만들고 있다.
살짝 높으신 분은 다시 고민에 빠져들었고 그 여자분은 이런자리만을 기다렸다는 듯
평상시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아주 높으신 분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보는 내가 어색했다.
술을 안마셔서 그런가?
왜 이사람들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어색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직급이 낮은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서..
직급이 높은 사람들도 어떤 이유에서는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서..
서로에서 더 자기를 알리려는 마음은 같았지만…참 힘들어 보였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무도 나에게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집에오는 길에
살짝 높으신 분과, 아주 높으신 분, 별로 안높은 그 여자분의 귀가길을 생각해봤다.
셋 다 즐겁지 않았을것 같다.
그래서 즐겁지 않은 술자리는 어색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음악감상
기남 형님덕분에 듣고싶은 좋은 노래를 마음껏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용호삼촌이 조그마한 오디오를 하나 사줘서 들으니 더욱 좋다..
고등학교다닐때는 매일 음악듣고 살았는데..
아무튼 지금은 기분 좋다~!
오늘은…
지지리 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