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분 좋은 소리도 낸다.
곧 꺄르르~~~웃겠지??
다리가 찬 지우를 위해 정은이가 양말을 신겨주었다–;
도전과성취
외할아버지와 큰 외할아버지가 오셨다. 지우가 외할아버지한테 안겨서 많이 웃었다~!
반면 침과 토를 다 묻혀서;;;
그래도 외할아버지는 너무 좋아 하신다~
요즘 부쩍 아래를 보려고 하는 지우..
아직도 왼손에 집중한다.
왼손만 쳐다봐서 오른손은 잘 못쓰나 했는데..꼭 자기 옷을 잡고 있다.
그리고 입으로 가져가는 손도 오른손..
처음에는 왼손을 인식해서 왼손만 쳐다본다고 생각했는데…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미 오른손을 인식하고 아직 인식하지 못한 왼손이 신기한건지도 모르겠다.
늘 이런식으로 맘대로 결론 내린다!
지우의 고개 들기에 흥분한 엄마..
매일 훈련에 들어갔다.
지우의 귀여운 표정 1: 입 오무리기!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눈빛.. 똘망똘망
부쩍 손을 빨기 시작했다. 고개 들기 하다가도 손이 있으면 바로 손 빨기 모드로 전환..
영차 영차! 기지도 못하고 머리만 들고 힘들어 한다. 하긴 머리가 좀 큰 편이긴 하다 ㅠㅠ
힘들어서 다시 눕혔더니 얼쑤~
머리를 들고 있는 시간이 무척 짧다. 힘들었는지 마지막엔 하품을..
엄마의 기대를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지우.
켁켁 거리며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이것도 한두번이지..슬슬 짜증이…
동영상 마지막에 빽! 지르는 소리가 압권..
오늘은 지우의 변화를 엄청나게 느낄 수 있었다.
50일에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우리를 너무나 기쁘게 했던 지우..
오늘은 드디어 고개를 번쩍 들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엄마를 잠시 나들이 보내고 아빠와 둘이 집에 남았다.
요즘의 관심사인 왼손.
한참을 본다.
엎어서 운동시켜야지..하고 지우를 엎었는데..
왠걸? 평상시와 조금 다르다. 고개가 바로 안떨어지고 계속 그 높이를 유지..
뭔가 되는것 같더니..
자기도 씩~ 웃는다. 그리고는 고개를 번쩍! ㅠㅠ 감동의 눈물..고개를 들고도 한참을 두리번 거렸다.
이렇게 보는 세상은 뭔가 다른지 웃기도 많이 웃고…
막 기어올려고 까지 한다.
이미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엄마가 돌아왔을때 한번 더 시키고, 저녁에 동영상 찍을려고 시켰더니..좀 힘들었던듯..
다시 누이면 왼손에 집중한다.
지우야 수고했어~ 오늘은 정말 많이 웃어주었다.
아이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