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법칙

***

2006년 6월 9일

*고객은 언제나 옳다.
*깨진 유리창은 숨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빠르게,제대로 고쳐라.
*고객이 틀릴수도 있지만 중요한것은 고객은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는것이다.

결국 조그마한 문제가 큰문제로 발전하지,바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따라서 언제나 조그마한 문제를 찾고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업과 고객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문제이지만, 이 관계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직원과 직원..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이러한 문제는 동일하게 발생한다…

나와 정은이의 깨진 유리창은 무엇일까..많이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정은이가 틀릴수도있고 내가 틀릴수도 있지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서로 옳다고
믿고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은이가 옳다고 느끼는 가치에 대해서 내가 얼만큼
그 입장에서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또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서로 희생을 강요하면서 결국 나 자신만을 바라보지는 않았는가..

오늘은..

오늘은 내가 태어난지 26년(27살)되는 날이다.
26년전 독일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나는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충동을 많이 느낀다.
어디론가 가고 싶다기 보다..지금의 생활을 탈출하고 싶은 충동..
아무리 만족하고 있더라도..

올해 생일은 여느때보다 훨씬 행복한 생일인것 같다.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이기 때문일까..

너무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과 지금의 내 상황이 너무 행복하다..조금 힘들긴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28살이 되면..또 어떤 즐거운 생각이 들까?

나를 대신해 주세요..

인간은..아니 ‘나’는 집에서 막둥이로 불린다.
27살 집에서 덩치도 제일 큰 내가 막둥이라 불리고 있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는 항상 두가지 생각이 들어있다.

어릴 때 처럼 막둥이로 살고 싶은 마음..
철저히 독립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

난 지금 겉으로는 많이 독립적이 된것 같다..
하지만 마음은 아직도 막둥인가 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를 대신 해 줄수는 없다.

내가 아프다고 나 대신 회사나가줄 사람도 없고
내가 하지 않으면 나에게 책임으로 돌아올 일이 수도없이 많다.

어느새..내가 이런 역할을 가진 아저씨가 되어버렸다는게 놀랍기도 하면서
자꾸만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가족도 연인도 나를 대신 해 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내 소중한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것이 아닐까..

난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오늘도 내 속마음은 일곱살 그때로 돌아가 일하고 있던 엄마 다리 붙잡고
머리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고 싶은데..

수궁갈비

광주 체육관 옆에 있었던 수궁갈비.

그곳에 가면 맛있는 갈비도 있었지만
형과 나를 사로잡는 멋진 조립식 모형과 각종 새들이 있었다.
특히나 말을 잘하는 구관조는 손님들한테 큰 인기였는데
당시(18여년전)로선 대단한 서비스라 언제나 만원이었다.

고기도 맛있어서 우리집에서 행사가 있으면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뷔페나 수궁갈비에 가서 꼭 밥을 먹곤했다.

한번 먹으면 3일을 고기 트림을 했던 그때..
아마도 고기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였을것이다..

지금..새벽 4시..수궁갈비에서 갈비가 먹고싶다..
아직도 있을까?

무의식의 세계로..

내 일생의 30%이상을 차지하는 무의식의 시간.
그 시간의 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와 내일의 나는 정말 같은 사람일까?

머리카락을 뽑으면 뽑히는데 그건 난가..?
손톱,발톱,이빨은 내가 아닌가..
그럼 신경이 미치는곳만 나라고 볼 수 있나?
결국 뇌 덩어리만 내가 되는건가..

그렇지..뇌만 빼고 다른건 다 똑같으니까..

가자! 무의식의 세계로!(자러간다)

바쁘다

바쁜건 좋지만
여유가 없는건 싫다.

여유있게 바쁘고 싶은데 맘먹기 나름 아니겠어?

오늘은 어버이날.

엄마아빠 절 낳아주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Happy Mondays : 일하기의 즐거움 (단순하고 명쾌하고 즐겁게 일하는 법)

2006년 4월 14일~ 2006년 4월 25일(약 7시간)

***

주일형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 생각과 똑같은 책이 있다고 해서 추천받은 책.

책에서도 강조하지만 일=일 이 아니다.
일에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어렸을때부터 난 회사에 다니기 싫었다.
회사라는 개념은 나에게 있어,
양복과 모든일에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상사
반복되는 무의미한 단순노동 등의 이미지로 다가왔었다.

그래서 난 ‘나만의 일’을 하고 싶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하고 싶었다.
그래야만 일요일 저녁이 되어도 내일 일하러 갈 것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 퇴근하면 가족들한테 오늘 있었던
즐거웠던 이야기, 내가 성취한 결과를 신나게 떠들어 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회사는 내가 생각하는 ‘일’과는 정반대의 ‘일’을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전문직에 종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나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나는 양복을 입지도 않고 단순노동도 하지 않는다(가끔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최소한 내가 하고싶게 만들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 져 있다.

현실은 상상만큼이나 반대쪽으로 달랐다.
내가 생각하던 회사의 이미지, 하고싶은 일의 이미지도 뒤죽박죽이 되었지만
아직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결국 일이란 누군가, 무엇인가를 위해 하는 행위가 아니라
나의 의지에 따라 나를 위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한테 조금 더 필요한건 살짝 즐기려는 자세라고 해야 할까..
아직도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은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Anyway, Happy everyday!

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

2006년 4월 11일~ 2006년 4월 14일(약 4시간)

***

가볍고 재밌게 읽은 논픽션!

천재적인 머리를 이용해 ‘언제나’이기는 카지노를 상대로 싸움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약간은 소심해 보이는 그러나 엄연히 합법적인 방법으로 도박을 해서 돈을 긁어모은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좀..
그냥 영화같은..하지만 비디오로 봤다면 그래도 만족했을(요즘은 다운받아서) 그런 책이었다.
시간때우기로 좋을듯!(무척 흥미는 있었다.)